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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YTN _ 법정으로 간 '성폭력 의혹'..."기성용 먼저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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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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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간 '성폭력 의혹'..."기성용 먼저 경찰 조사"

입력2021.03.23. 오후 4:49 수정2021.03.23.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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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의혹' 한 달 만에 법적 대응

폭로자 2명 명예훼손 고소…5억 원 손해배상 소송

경찰, '고소인' 기성용 먼저 불러 조사 전망

[앵커]

축구 스타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 가해 의혹은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성용에게 고소 경위를 확인하는 경찰 조사로 법적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수사와 재판의 과정과 쟁점을, 조성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기성용 / FC서울 공격수 (지난달 27일) : 끝까지 갈 거고요. 꼭 진실에 대해서 모든 걸 밝힐 거고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앞으로 자비란 없습니다.]

기성용은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라며 폭로한 C 씨와 D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5억 원의 민사상 손해배상금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기성용부터 불러 조사합니다.

고소하게 된 경위를 듣는 절차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료와 지도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C 씨와 D 씨 조사, 구속 여부, 수사 단계마다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21년 전 일이라 영상이나 사진 같은 객관적 증거를 찾긴 쉽지 않은 상황,

피해 주장을 뒷받침하는 목격자가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기성용의 결백 주장은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이 C 씨와 D 씨의 폭로가 기성용을 비방하려는 목적이고, 내용도 공익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손해배상 소송은 따로 진행됩니다.

다만 법률대리인들이 수사 추이를 기다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정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

폭로가 정당했는지, 아니라면 기성용이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재판부가 판단할 전망입니다.

[이충윤 / 변호사 : 방송의 막대한 영향력, 인지도, 신뢰도 등을 통해 기성용의 명예를 실추시킨 경우에 해당한다면 불법행위가 중대하다고 보아 손해배상액이 크게 인정될 여지도 상당합니다.]

워낙 오래된 사건이라 똑 떨어지는 증거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과정도 기나긴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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