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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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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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뉴스토마토 _ (주목! 이 로펌)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 전국구 로펌 '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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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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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중된 법률 시장 틈새 공략…"승소는 과정, 최종목표는 문제 해결"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깊은 신뢰로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로펌이 있다. 개업 2년만에 5개 사무소를 낸 이 곳은 '법무법인 해율'이다. 서울대 출신이 주축인 이곳은 규모가 아닌 실력에서 최고를 지향한다. '기업법무와 엔터테인먼트 전문'을 내세우는 해율 변호사들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율은 지난해 11월 '노란우산 경영지원단'과 소기업·소상공인의 법률 분쟁·소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소재 로펌으로는 유일하다. 임지석 대표변호사는 "보통 기업 관련 소송은 대형 로펌이나 부띠크 로펌이 대부분 담당해, 작은 로펌이나 지방에서는 기회를 갖기 어렵다"며 "서울대 경제·경영 전공자인 저와 같은 학교 물리학 전공인 이충윤 파트너 변호사(서초사무소장) 등의 관련 지식 덕분인지,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기업 법률 자문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해율은 헤럴드·중흥건설·롯데 후지필름·현대켐·넥서스파마·링글·국회입법처·서울대 산학협력단 등 기업·기관 자문 로펌으로 활약하고 있다.

독특한 이름도 이목을 끈다. 임 대표는 "원래는 '혜율–당신의 지혜로운 법률가'라는 이름을 쓰고 싶었지만 이미 같은 이름이 있어, 발음도 유사하고 뜻도 좋은 해율로 지었다"고 답했다.

 

전국 5개소에서 전문성 강화

원래 임 대표와 이 변호사는 서로 다른 중소 로펌에서 일 하다 지난 2019년 10월 25일 개업했다. 평소 기업과 소통하기 위한 유기적 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기업 법무에 능한 변호사 확보와 협업이 필수였다. 이후 기업 법무 전문화와 대형화, 체계화는 물론 스태프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도 세웠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서초·광주(2019년 10월)·하남·군산(2021년 1월)·제주(2020년 9월) 등 전국 5개소에서 12개 전담팀을 운영하는 종합 로펌이 됐다. 변호사는 형사·민사·가사 전문 14명이다. 우선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임 대표 외에 이 변호사, 김정철 하남사무소장, 한두환 군산사무소장, 오군성 제주사무소장 등 파트너 변호사 4명이 있다.

비등기 구성원은 김범기·백상현·안성열·김정욱·추새아 변호사로 5명이다. 고용 변호사는 이은지·최승호·이주형·한경수 변호사 등 4명이다.

이 밖에 5개 사무소에 비서 10명과 사무직원이 해율을 움직이고 있다. 현재 변호사시험 10회 인턴십을 공고해 4명을 뽑을 계획이다. 3명은 서초, 1명은 제주에서 채용한다. 현재 약 5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굳이 전국구를 지향하는 이유를 물었다. 임 대표는 "변호사 2만5000여명 중 2만여명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적을 두고 있어, 서울 밀집 현상이 어느 분야보다 강하다"며 "여러 환경적 요인이 많은 변호사를 서울에 묶어두다 보니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집적 이익과 전문성이 지방에서 발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공백을 채워 회사 성장과 사회 기여를 모두 해내겠다는 것이 해율의 포부다. 임 대표는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법률 서비스 역시 지식기반시설에 해당한다"며 "서초 주사무소에서 만든 체계와 법리적 대응을 최대한 유사한 수준으로 각 지역에서 구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로펌도 성장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자본주의로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소를 넘어 문제 해결로

해율은 가장 큰 장점으로 '신뢰'를 꼽는다. 이충윤 변호사는 "제가 느낀 의뢰인과 변호사 간 가장 큰 괴리감은 의뢰인 기대치와 변호사 업무 영역의 불일치"라고 대답했다.

이 변호사는 "의뢰인은 이 사건을 변호사에게 선임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변호사는 수임 범위를 승소로 한정한다"며 "예를 들어 의뢰인이 받아야 할 돈을 못 받았다면 궁극적으로 '돈 받는 것'을 원하는데, 변호사 업무 영역은 '승소'다. 이런 공백이 서로 난감한 상황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해율이 이 같은 괴리를 해소한 덕에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성남 어린이집 사건과 광주 10대 폭행 살인사건, 생후 25일 아기 폭행사건 등 의뢰인의 심리적 요소가 중요한 사건들은 언제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았다"며 "의뢰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판단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율은 변호사가 의뢰인과 직접 상담하고, 분쟁 진행 상황을 제때 이메일로 알려준다.

성과도 확실하다. 지난해 고객사 과장이 업무 미숙으로 수출신고를 누락해 관세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검찰은 누락 신고액을 해외 수출액으로 봤지만, 해율은 이를 국내 도매가격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법원은 피고인에게 2년간 벌금과 추징금 선고를 유예했다. 일정기간 재범을 저지르지 않으면 선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승소였다.

이 변호사는 "공판에서 수출신고와 수입신고의 차이를 부각하고 고의가 아닌 업무상 미숙으로 신고가 누락된 점, 미신고 수출로 인한 수익은 업무 담당자가 아닌 회사가 얻은 점, 실제 추징금 부과는 가혹하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해율은 정수기 기사들을 대리한 주휴·연차수당 등 청구 소송, 다른 회사 대표의 무단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겼다. 위조 차용증에 따른 대여금 청구도 기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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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임지석 법무법인 해율 대표변호사, 이충윤 서초사무소장(파트너 변호사), 김범기 변호사. 사진/해율

규모 가리지 않고 전문성 두각

승소의 중심에는 임지석 대표와 이충윤 파트너 변호사, 김범기·백상현 변호사가 있다. 임 대표는 광주 10대 마루타 살인 사건 피해자 무료 변론으로 주목받았다. 언론중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다수 연예인 사건을 맡아 엔터테인먼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로스쿨 출신으로 SK·NH투자증권 등 대기업 사내변호사, 50명 규모인 법무법인 주원 파트너 경력을 토대로 기업 자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정자문 계약으로 민·형사, 행정 소송업무를 수행한다. 30대 나이에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내면서 사법연수원 높은 기수부터 1년차인 로스쿨 10기까지 넓은 인맥을 쌓았다.

가맹관리사 자격을 가진 김 변호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연세대 MBA도 취득해 공정거래·가맹거래 등에 조예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상현 변호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으로 경북대 로스쿨에서 차석으로 졸업했다. 의뢰인이 9년간 사용한 '가명'이 출판물에 인용된 사건에서 해당 가명을 개인정보로 인정받아 승소했다.

이런 활약 때문에 해율의 수임료가 낮지는 않다. 그러나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서는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해율은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의뢰인을 위해 자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두고, 법률비용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사회와 함께 크는 로펌으로

임 대표는 "해율이 성장하는 시기에도 공익성이 강한 광주 10대 폭행 살인사건, 산후조리사의 생후25일 아기 폭행 사건, 성남 어린이집 사건 등을 무료 변론했고, 제10회 변호사시험 코로나19 응시생 사건 역시 무료 수행했다"며 "이런 공익 활동은 해율 구성원에게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다.

정신없이 달려온 해율은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크는 로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임 대표는 "로스쿨 도입 10 동안 변호사가 전례없이 늘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함의는 법조에 구조적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율은 일반 민형사 사건에서도 전문성 제고에 주력해 중형 로펌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전정신을 잃지 않고 일신우일신 해 사회에 건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로펌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쟁을 통한 베스트(Best)가 아닌 사회 발전에 따른 새로운 영역에서 온리 원(Only One)을 위해 끝없이 탐구하고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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